<p></p>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뒤 내놓을 신년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1년 전 신년사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반도 정세를 흔들었죠. <br> <br>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꽉 막힌 상황에서 나오는 이번 신년사에 어떤 묘수가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전화 통화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어떤 의미를 갖는지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고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또 두 정상이 한반도 상황과 같은 국제적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><br>삐걱대던 미중간 대북 공조가 다시 복원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단 중국과의 협조엔 한계가 있을 것이란 회의론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[션 킹 / 파크스트래티지스 부소장] <br>"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,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미국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보다 훨씬 강경합니다." <br> <br>한편 북한은 김정은 군 최고사령관 추대 7주년을 맞아 그에 대한 충성 맹세와 업적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김수길 / 북한군 총정치국장 (어제)] <br>"(당에) 절대복종하는 칼날 같은 기강이 확립되었으며, 특수화와 세도, 관료주의, 부정부패의 사소한 요소도 짓뭉개 버리기 위한 투쟁에서 전환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." <br> <br>북한이 군부의 전면 등장을 자제하며 부패 척결 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, 내년 신년사엔 도발 대신 대화의 끈을 일단 놓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