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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영업은 지옥…인건비 부담” 더는 못 버티겠다

2018-12-30 2,66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법정 주휴시간과 수당을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됩니다. <br><br>정부안대로 확정되면 모레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은 정부가 고시한 8350원에 주휴수당까지 포함돼 실질적으로는 1만 원을 넘어서는데요. <br><br>특히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심합니다. <br> <br>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받은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. <br> <br>차라리 폐업을 하겠다는 소상공인들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위기에 처한 동네 음식점 사장님들을 만나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에서 10년 넘게 한식집을 운영했던 최돈영 씨. 하지만 더는 버티지 못하고 지난주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[최돈영 / 서울 강동구] <br>"만감이 교차하죠.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이 기구들을 가지고 장사를 했는데…" <br> <br>최 씨는 경기 불황도 영향을 미쳤지만 인건비 상승이 가장 부담이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최돈영 / 서울 강동구] <br>"(인건비가) 6만5천 원, 7만 원이었는데, 최근에서는 9만 원 10만 원. 인상되다 보니까 도저히 인건비가 안 나오는 거죠." <br><br>실제 올해는 폐업 건수가 100만 건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식당을 차린 배재현 씨도 폐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배재현 / 서울 종로구] <br>"내가 만든 지옥이라고 생각했어요. 뜨거운 곳에 있어도 하루에 한두 개 팔까 그랬거든요." <br> <br>두 달 전 음식점을 접은 박은진 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 <br> <br>가게를 내놨지만 팔리지 않자 월세 마련을 위해 옷을 팔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박은진 / 경기 용인시] <br>"직원은 충분히 쓰지 못하거든요. 인건비 부담이 되니까. 혼자서 부담하려고 하다가 손님이 빠져나가고 불평불만 생기고…" <br> <br>최저임금이 오르는 내년에도 자영업 폐업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402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조세권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김승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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