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럼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번 친서 의미와 문재인 대통령의 반응을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.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에 답방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았죠? <br><br>[리포트]<br>일단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 의지를 거듭 밝힌 것에 반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날짜를 확정하지 않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] <br>"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." <br> <br>'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'란 단서가 붙은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. <br> <br>결국,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상응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북미 대화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내년 1월로 추진 중인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아직 날짜와 장소도 못 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교착상태를 풀지 못하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공허한 약속한 그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올해가 가기 전에 답방 의지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합니다. <br><br>친서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"연내 답방 연기가 궁금했던 우리 국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됐을 것"이라며 "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 "앞으로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지만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서로의 마음도 열릴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