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일본, 저공 위협 비행 인정?…섣부른 영상 공개

2018-12-30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틀 전 일본 방위성은 우리 해군 군함이 자국의 해상 초계기에 사격용 레이더를 겨냥했다며, <br> <br>그 증거로 초계기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었죠. 이 영상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영상을 분석해보니 오히려 자신들이 가한 위협 비행의 증거가 담겨있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영상 속의 그 증거를 최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일본 해상초계기 승무원 (지난 20일)] <br>"귀 함정의 사격용 안테나가 우리를 지향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. 의도가 무엇인가." <br> <br>이틀 전 일본 방위성은 당시 영상을 공개했고 홈페이지엔 작심한 듯 레이더 작동원리도 함께 올렸습니다. <br><br>360도 계속 회전하는 일반 레이더와 달리 사격용 레이더는 표적을 향해 움직인다며 한국 해군이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겨냥했다는 겁니다. <br> <br>그런데 허점이 많습니다. <br> <br>사격 레이더가 작동됐다면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려야 하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더욱 바짝 붙어 상황을 살핍니다. <br> <br>[일본 해상초계기 승무원 (지난 20일)] <br>"레이더 안테나는 회전 중. 헬기 격납고 내 헬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." <br> <br>실제로 일본 통합막료부 관계자 역시 "이 영상으로 모든 게 결정되거나, 모든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"란 <br>단서를 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정작 핵심 증거라 할 수 있는 한국 해군 레이더 주파수 대역은 감시 능력 노출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내부에서 섣부른 영상공개로 초계기의 저공 위협 비행만 스스로 인정했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다만 일본 보수층은 해상자위대가 자신들을 해군으로 표현한 것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<br> <br>일본 정부가 국내 정치에 이번 사건을 이용하고 있단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영롱 <br>그래픽: 김승훈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