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한편의 시처럼 들리는 노래 가사…문학에 빠진 K팝

2018-12-30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K팝이 문학에 푹 빠졌습니다. <br> <br>단순히 빠른 비트와 말초적인 노랫말에서 벗어나, 시와 소설에서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는데요. <br> <br>팬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종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사랑을 했다. 우리가 만나…" <br> <br>올해 음원 1위 곡,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'사랑을 했다'입니다. <br><br>이 노래는 '못말'의 시 '그거면 됐다'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. <br> <br>시처럼 함축적이고 운율을 맞춘 가사 덕분에 '현대판 서동요’로까지 불리며 남녀노소 쉽게 따라부를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아이콘의 소속사는 본격적으로 시인과 손잡고 협업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'자신을 사랑하라'는 메시지로 전세계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도 문학에 원천을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[RM / 방탄소년단 리더] <br>"방탄소년단 7명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거나 뒤집을 수는 없다는 생각은 합니다. 최소한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나…" <br> <br>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'1Q84'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'바다'란 곡이 대표적입니다. <br> <br>"희망이 있는 곳에 시련이 있다"는 구절이 핵심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그런데 이 행복들 사이에 이 두려움은 뭘까." <br> <br>트와이스의 채영과 아이콘의 구준회는 아예 직접 시를 쓰고, 이를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'문학적 소통'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쉽게 소비되기 쉬운 K팝 노래가 문학과 결합하면서 팬들에게 더욱 묵직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> <br>lefty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최현영 <br>그래픽 : 정혜인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