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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신탈취 돕고 삼성 뒷돈 받은 前 경찰 간부 기소 / YTN

2018-12-30 45 Dailymotion

삼성 측의 노동조합 탄압에 반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의 시신을 빼돌리는 데 개입한 전직 경찰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을 회유해 장례가 삼성 뜻대로 이뤄지도록 돕는 대가로 뇌물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4년 5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염호석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의 노조탄압에 반발하면서 "노조가 승리하는 날 화장해달라"는 유언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장례는 노조 몰래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백 명이 동원돼 염 씨 시신을 노조원들로부터 강제로 빼앗아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배후에는 삼성 측의 뒷돈을 받은 경찰 간부들이 있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남 양산경찰서 정보보안과장과 정보계장이 노조가 아닌 삼성 뜻대로 장례를 치르도록 유족을 설득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브로커를 동원해 염 씨 아버지를 접촉했고, 노조원들 모르게 부하 경찰관을 시켜 삼성 측이 건넨 합의금 6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염 씨 아버지가 이후 노조원들이 운구를 막고 있다고 허위 신고를 하면서 경찰관들이 시신을 병원 밖으로 탈취해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두 경찰 간부가 이런 편의를 제공해준 대가로 삼성 측에서 모두 천만 원을 받았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가족과 노조원들의 만류에도 장례를 강행했던 염 씨의 아버지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던 노조원의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서 삼성 측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거짓 증언을 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 9월 불구속기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302214524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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