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미 백악관을 떠나는 존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지낸 18개월이 '뼈가 으스러지는 고통'이었지만 군인정신으로 버텼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켈리 실장을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며 견제와 완충의 역할을 했던 '어른들의 축'은 모두 떠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백악관 기강 잡기'를 완성하지 못한 채 물러나는 존 켈리 비서실장이 LA 타임스에 고달팠던 18개월을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가 끊이지 않는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매일 15시간씩 일하는 건 '뼈가 으스러지는 힘든 일'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4시 일을 시작해 밤 9시 귀가한 뒤에도 업무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고, 비밀 경호국 경호에 맥주도 한잔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에 처음 입성했을 때는 '궁궐 내 음모'만 있었을 뿐 시스템이 없어 실망했다며, 군기 반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아무런 지식 없이 정책을 결정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 LA타임스는 켈리 실장이 특히 주한미군과 나토를 포함해,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충동을 말리느라 애썼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트럼프는 켈리의 사임 발표 직후, 시리아 완전 철군과 아프간 주둔군 절반 철수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토록 힘든 비서실장직을 왜 계속 맡았느냐는 질문에는 "군인은 결코 도망가지 않는다"며 4성 장군 출신답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후임자에 대해서는 모든 사안을 정치적 색안경으로 보는 사람만은 기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만 남겼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켈리 실장은 오는 2일, 견제와 균형, 완충의 역할을 해온 '어른들의 마지막 축'으로 백악관을 떠납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3107482439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