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도 올 한해 다사다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내적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헌으로 마오쩌둥에 버금가는 절대 권력을 구축했고요. <br /> <br />대외적으로는 미국과 벌인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에 큰 충격파를 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박희천 특파원! <br /> <br />중국도 지난 1년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특히 장기 집권이 토대를 구축한 시진핑 주석의 정치 행보가 큰 관심을 끌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권력 강화가 공식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가주석의 임기를 5년씩 2번만 하도록 제한한 조항을 삭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이 원할 경우 3연임 이상 할 수 있도록 해서 시 주석이 장기 집권, 나아가 종신 집권도 가능한 길을 텄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개정 헌법에 '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'이 추가됐는데, 현역 최고 지도자가 자신의 이름을 헌법에 올린 것은 마오쩌둥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에 개혁개방 40주년 행사가 열렸는데, 과거와 달리 장쩌민, 후진타오 등 전 국가주석이 초청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로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을 만큼 시 주석의 권력이 강고하다는 방증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덩샤오핑을 뛰어넘어 마오쩌둥에 버금가는 권력을 구축한 시진핑 주석의 이런 행보에, 내부 반감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올해는 북중 간 정상 교류가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.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번이나 중국을 방문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게 2011년 12월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6년 이상 한 번도 중국을 찾은 적이 없었는데, 지난 3월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지난 5월에는 다롄에서, 6월에는 베이징에서 북중 정상이 회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짧은 시간에 북중 정상 회동이 세 차례나 만난 건 매우 이례적인데요. <br /> <br />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에 중국이 조바심이 났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사를 피력한 뒤 한국, 미국과 직접 접촉에 나서자 중국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면서 이른바 '차이나 패싱' 논란이 일기도 했거든요. <br /> <br />한반도에서 영향력 약화를 우려한 중국과 북미 협상에서 중국이라는 우군이 필요한 북한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,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올 한해 미중 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312334307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