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의 새해맞이 분위기,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유럽연합, EU 탈퇴가 아무런 합의도 없이 이뤄지는 이른바 '노 딜' 브렉시트가 될 가능성이 크고, 트럼프 발 군비경쟁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통합의 기수인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들은 국내에서 리더십이 취약해지며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특파원 연결해 새해 판도를 가늠해보겠습니다. 황보선 특파원! <br /> <br />먼저,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날짜가 3월 말로 다가왔잖습니까? 100일도 안 남았네요. <br /> <br />그런데 '노 딜'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능성 정도가 아니라 대비책을 서두르는 게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영국과 유럽연합은 각자 '컨틴전시 플랜', 즉 비상대책을 마련 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 달 남짓 전에 영국과 유럽연합이 '브렉시트 합의안'을 타결짓고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서명까지 하지 않았습니까? 그런데 왜 '노 딜' 브렉시트가 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브렉시트 합의안'을 양측 의회에서 승인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데, EU 의회 통과는 무난하겠지만, 영국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'노 딜' 브렉시트가 된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2년 5개월 만에 타결한 합의안이 휴짓조각이 되는 거죠. <br /> <br />애초 영국 하원 표결은 지난달 11일로 잡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걸 막판에 전격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의회 비준 실패가 뻔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집권 보수당 내에서도, 야당인 노동당에서도 메이 총리가 어렵게 도출한 '브렉시트 합의안'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중순으로 의회 표결 날짜를 연기했습니다만, 이때도 의원들 마음이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'노 딜' 파국이 현실화하면 큰 혼란이 일어나고 영국 경제도 큰 타격을 받게 됨에 따른 책임을 여당도 야당도 져야 하는 부담을 예상해서 가까스로 의회 승인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기는 합니다. <br /> <br />과연 메이 총리가 이런 난국을 헤치고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진단이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방금 말씀드린 대로, 영국도 유럽연합도 각자 통상, 금융, 항공, 시민 체류 등 주요 분야에 긴급 투입할 자금을 배정하고 군대 병력까지 대기시켜놓았을 정도로 '노 딜' 브렉시트는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트럼프 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010040076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