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019년 기해년 새해 첫날입니다.<br><br>오늘 하루 편안하게 보내셨습니까.<br><br>황금돼지해의 첫 뉴스A 시작하겠습니다.<br>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.<br><br>언제든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미국이 제재를 풀지 않는다면 '새로운 길'에 나설 수 있다는 엄포도 놓았습니다.<br><br>첫 소식 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김정은 위원장은 30분간 이어진 신년사 중 10분가량을 남한과 미국에 대한 메시지에 할애했습니다.<br><br>특히 북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신년사 마지막에 배치해 강조했습니다.<br>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]<br>"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…"<br><br>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지만 비핵화 추가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대신 핵을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핵 보유국임을 드러내면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했습니다.<br>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]<br>"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."<br><br>미국이 약속 이행 없이 북한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제재와 압박만 한다면 판을 깰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. <br><br>[정성장 /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]<br>"과거처럼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거죠."<br><br>반면 남측을 향해선 관계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자고 주문했습니다. <br>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]<br>"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습니다."<br><br>또 한반도 평화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며 외세 배격을 강조했습니다.<br><br>특히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의 완전 중지를 요구했습니다.<br><br>군사합의와 관련해선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 조치를 한반도 전체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조아랍니다.<br><br>likeit@donga.com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