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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철 동해안 산불 옛말...겨울에도 대형 산불 / YTN

2019-01-02 28 Dailymotion

새해 벽두부터 산불이 나 축구장의 30배 가까운 크기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봄에 많이 났던 산불이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 산이 시뻘겋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바싹 마른 낙엽을 태우면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곳곳으로 옮겨붙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마을 주민 / 강원도 양양군 서면 : 저 능선에서부터 불이 시작됐거든요. 이쪽으로 계속 넘어가는 단계였는데, 도로를 거쳐서 이쪽 산으로 넘어오더라고요. 넘어온 불꽃이 앞산으로 다시 오게 되더라고요.] <br /> <br />새해 벽두부터 발생한 산불에 축구장 면적 서른 배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새 이어지던 불은 헬기 스무대를 넘게 투입해서야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현장 주변에 장애인 시설이 있어서 인명 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에도 삼척과 동해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10㏊가 소실됐습니다. <br /> <br />봄철에 주로 났던 동해안 산불이 최근에는 겨울에도 자주 발생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원인은 춥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봄철 못지않게 강하게 불기 때문. <br /> <br />건조특보와 한파특보가 동시에 내려지고 바람이 초속 6~9m 정도로 강한 상황에서 화목 보일러 사용 농가가 늘고, 조그만 불씨에도 불은 순식간에 크게 번집니다. <br /> <br />올겨울 동해안에 눈이 거의 내리지 않은 점도 피해를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[박종권 /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: 봄철에는 고온 건조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영동지방에 대기가 건조해지는 반면, 이번 겨울철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에 의해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화재에 취약한 날씨를 보였습니다.] <br /> <br />과거 봄, 가을에 집중되던 산불. <br /> <br />이젠 사계절 언제든 조그만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1021640576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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