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재민 전 사무관은 차영환 당시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.<br><br>2017년 11월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냈는데, 청와대가 바랬던 12월 국채발행 계획이 빠져 있었다는 겁니다.<br><br>청와대가 이를 알고는 전화를 걸어와 보도자료를 취소하라고 질책했다는 겁니다.<br><br>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[신재민 /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]<br>(청와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으세요?) 차영환 비서관이었습니다."<br><br>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지난 2017년 11월 적자성 국채를 발행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인물로, 당시 차영환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목했습니다. <br><br>기재부 실무진은 당시 적자성 국채 발행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발행 계획을 보도자료에 반영하지 않았는데, 차 비서관이 이 보도자료를 취소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겁니다. <br><br>[신재민 /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]<br>"(김동연 부총리가 국채를) 발행하지 말자 해버리셨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 직접 과장님 국장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보도자료 취소해라…"<br><br>신 전 사무관은 차 비서관과 기재부 간부의 통화 장면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또 신 전 사무관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기재부 사무관도 국채 발행 논의 과정에서 압박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당시 기재부의 한 여성 서기관이 "다음 정부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비망록을 작성하라"고 했고, 동료 사무관이 비망록을 썼다는 얘깁니다.<br><br>기재부 관계자는 "당시 적자성 국채 발행 계획이 들어있지 않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맞는다"면서도 "청와대에서 압력을 받은 사실이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황인석 김기열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><br>▶관련 리포트<br>신재민 “빚 늘리기 반대하자 김동연 부총리 격노”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s://bit.ly/2LNa4tz">https://bit.ly/2LNa4tz<br></a><br>신재민 폭로에…청와대 “대응할 가치도 없다”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s://bit.ly/2s6v2dY">https://bit.ly/2s6v2dY<br></a><br>‘허위사실’ 빼고 ‘비밀누설’ 고발…모순에 빠진 기재부 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s://bit.ly/2CLDK7T">https://bit.ly/2CLDK7T<br></a><br>한국당 “재정 조작 정권”…민주당 “불순한 의도”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s://bit.ly/2Apv6Kq">https://bit.ly/2Apv6Kq<br></a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