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내일(3일) 검찰에 출석합니다. <br /> <br />관련 의혹의 내용이 무엇인지, 보고는 어느 선까지 이뤄졌는지 진술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우 수사관을 소환합니다. <br /> <br />핵심 참고인 신분입니다. <br /> <br />대검 감찰 조사 외에 김 수사관이 검찰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김 수사관 측 변호인은 "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전화로 출석 요청 연락이 왔다"며 "김 수사관이 내일 오후 1시 반 출석하기로 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수사관은 검찰에 출석해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주장해 왔던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자세히 진술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자신의 첩보가 윗선의 지시에 의한 업무였다고 주장해온 만큼,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근무할 당시 첩보를 생산한 경위는 물론, 윗선 어디까지 보고가 이뤄졌는지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검찰은 김 수사관과 함께 근무한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들을 불러 평소 업무체계와 보고 방식을 먼저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 수사관이 첩보를 생산해 보고하는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함께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'공무상 비밀 누설' 혐의로 김 수사관을 고발한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도 청와대 행정관 2명을 불러 조사하고, 김 수사관의 통신기록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김 수사관의 법률 대리를 맡은 변호인은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석동현 변호사는 자신이 전직 당협위원장인 점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연계해 변호하는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어 사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222104128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