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·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남편은 민주주의 아버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모두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 씨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지만, 자유한국당은 아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작은 이순자 씨가 한 인터넷 극우 매체와 40여 분 동안 진행한 인터뷰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이 씨는 남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5년 단임제를 도입한 남편을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4당은 해당 발언을 '망언'으로 규정하며 일제히 들고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경거망동하지 말라면서 범죄자와 비호세력의 말이 피해자의 상처를 다시 할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5·18 책임자 처벌을 위한 법안을 외면하는 자유한국당도 같은 생각이냐며 따져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정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같은 생각입니까? 이순자 씨 말에 동조합니까? 전두환을 비롯한 5·18 범죄자에 의한 역사 모독·피해자 모독 발언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일말의 반성도 없이 변함없는 뻔뻔함은 따를 자가 없음이 분명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노영관 /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 : 참회와 속죄로 성실히 재판에 임하고 자신의 만행으로 희생된 영령들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광주 5·18 민주묘지를 찾은 민주평화당은 해외 토픽에 나올 일이라며 5·18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을 막고 있는 한국당도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편이 치매를 앓아 재판에 나올 수 없다는 이 씨의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재작년 회고록은 어떻게 냈는지 궁금하다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이 씨 발언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0222185068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