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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혀진 항일의 흔적...국립묘지 밖 유공자 묘소 / YTN

2019-01-02 32 Dailymotion

3.1 운동 100주년 기획 보도,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파 실태에 이어 오늘은 국립묘지 밖에 흩어져 있는 3.1운동 유공자들의 흔적을 추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정부 자료를 바탕으로 3.1운동 유공자들의 묘소를 찾아봤는데, 어디에 있는지조차 확인이 안 된 묘가 80%가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에서 지워져 가는 3.1 운동 유공자들, 이승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천안시 용두리에 있는 한 야산. <br /> <br />마을을 벗어나 산길을 따라 10분가량 걸으면 언덕 중간쯤에 묘소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겉으로 봤을 때는 보통의 선산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지만, 이곳은 3.1운동을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의 친오빠가 잠들어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유우석, 동생 유관순과 함께 1919년 4월 천안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멀지 않은 곳에 유관순 열사의 어머니와 아버지 묘소도 자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식들과 함께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의 총검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말 그대로 애국 가족인데 찾는 사람은 거의 후손뿐, 동네 주민도 잘 모릅니다. <br /> <br />[유제돈 / 마을 이장 : 요즘에는 안 오는 편이에요. (일부러 물어보거나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요? 3·1절 때만 가끔 전화로 물어보고 서울서)] <br /> <br />이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덕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공원입니다. 그런데 여기에 3.1운동 독립유공자의 묘소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준승 선생, 3.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입니다. <br /> <br />기념일 때 자치단체가 돕지만, 후손도 나이가 많아서 사실상 관리를 못 합니다. <br /> <br />[박기수 / 박준승 선생 손자 :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(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?) 72살이요. 72살이나 되고 (그리고) 1999년도인가 그때 뇌경색이 왔어요. 여기서 쓰러졌어요. 여기서.] <br /> <br />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. <br /> <br />YTN 데이터 저널리즘 팀이 국가보훈처 자료를 토대로 국내 3.1운동 유공자 묘소를 추적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유공자는 4천7백8십여 명. <br /> <br />이 중 대다수인 3천4백63명이 국립묘지가 아닌 다른 장소에 잠들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에서도 묘소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619명, 18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는 주소가 아예 없거나, 일부만 적혀 있든지, 아예 틀린 주소였습니다. <br /> <br />82%는 묘지가 어디에 있는지 정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30502561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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