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이란을 상대로 강력한 제재를 예고한 것이었지요. <br> <br>당시 이란군 사령관은 "올 테면 오라"고 이렇게 응수했었죠. <br><br>그런데 바로 그 포스터가 트럼프 대통령 책상에 다시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어떤 의미일까요. <br> <br>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며 머지않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김정은으로 부터 멋진 친서를 받았습니다.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며 머지않은 시점에 (정상회담을) 추진할 겁니다." <br> <br>하지만 그의 앞에 놓인 미국 드라마 '왕좌의 게임'과 자신의 모습을 합성한 '제재 포스터'가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><br>드라마 대사 '겨울이 오고 있다'를 '제재가 오고 있다'로 바꿔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거듭 압박했다는 평갑니다. <br><br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등 유엔 결의안 위반 및 불법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재재를 계속하는 내용의 아시아 안심법안에도 서명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워싱턴 소식통은 "정상회담 조율 등을 위한 접촉이 제3국 채널을 통해 북미 간 시작된 것으로 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<br>다만 북미 간 상호 요구상황에 대한 평행선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김정안 특파원] <br>북미 정상 회담은 빠르면 이달 중 열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제재 해제와 비핵화 조치라는 서로의 요구 사항에 대한 접점 찾기가 사전 접촉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 박형기 <br>그래픽 박진수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