워싱턴, 리치랜드 — 이 남자, 참 붙잡기 힘드네요. 그렇지만 경찰이 결국 그의 마음을 훔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몇안되는 사람들만이 정의의 여신과 데이트를 해봤다고 말할 수 있을텐데요, <br /> <br />이번 러브스토리는 리치랜드 경찰서가 38세인 앤쏘니 에이커스 씨가 그가 한 말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한 포스팅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놀랍게도, 에이커스 씨가 직접 이 포스팅에다 댓글을 달았는데요, ‘진정하세요. 자수할게요.’라고 말이죠. <br /> <br />그러나 사랑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. 에이커스 씨는 그의 약속을 깨버렸죠. 경찰은 하루종일 기다렸지만, 바람을 맞았습니다. 그래서 이들은 에이커스 씨를 찾으려 페이스북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‘배웅을 원하면 비응급으로 전화를 걸어 ,그럼 데리러 갈게.’라고 제안했습니다. 어머머, 달달하네요! <br /> <br />에이커스 씨는 감사해하긴 했지만, 그 제안을 거절했죠. 그러나 경찰측에 2일 내로 경찰에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그러나 나타나지 않았죠. 아, 뭘 기대하나요.. <br /> <br />그는 사과했습니다. 또 다시 말이죠. 심지어 경찰을 ‘예쁜이’라고 까지 부르면서 말입니다. 그러나 경찰측은 현재 그의 의도를 딱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주일 뒤, 에이커스 씨가 결국 모습을 드러냈는데요, 심지어 그는 그 온라인 경찰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셀카도 찍어, ‘내 달달한 데이트 상대에게’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일이 있었던 간에, 경찰들이 한 말은 지키는 사람을 만날 자격쯤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, <br /> <br />여튼, 앤쏘니 씨가 그 데이트 상대를 만나고 나서 실망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