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년 증시 개장 이틀 만에 코스피 2,000선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만인데요. 종가 기준으로도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애플 실적 악화 전망까지 겹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해 들어 코스피 2,000선이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이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를 앞두고 2,0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,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, 기세를 길게 이어가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1% 가까이 하락한 1,993.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만에 2,000선이 다시 붕괴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던 2016년 12월 7일 이후 최저치입니다. <br /> <br />부진한 건 코스닥도 마찬가지, 1.8% 넘게 떨어져 660선마저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, 애플이 중국 경제 악화를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,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국내 경제 지표가 악화된 상황이어서, 투자 심리가 살아날 계기가 마땅치 않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경민 /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: 국내 수출이 상당히 안 좋게 나왔습니다. 반도체, IT 수출이 역성장하면서 전반적인 경기 불안감이 커졌습니다.] <br /> <br />경제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면서 원·달러 환율은 9원 가까이 급등해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1032212477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