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첫날 벌어진 4살 여아의 사망 사건, 아이 엄마는 딸이 쓰러지고 8시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이유를 물었더니 응급실 비용이 부담돼 그랬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영양실조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정한 엄마는 네 살배기 딸을 새벽 3시에 차디찬 화장실에 홀로 가뒀습니다. <br /> <br />소변을 가리지도 못하고 엄마를 깨웠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잠이 든 엄마, 아침 7시에 아이가 쓰러진 걸 알게 됐지만 정작 신고는 8시간 뒤인 오후 3시에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조사에서 별다른 이상을 못 느껴 따뜻한 물로 아이를 씻긴 뒤 재웠다고 진술한 어머니 이 모 씨. <br /> <br />하지만 2차 조사에서는 응급실 비용이 부담돼 신고를 미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그날이 일요일이었다고 얘기를 하면서 응급실에 가면 비용도 더 들고 그런데 그냥 별 일 없겠지라는 생각이 더 많이…] <br /> <br />삼 남매 중 막내였던 아이. <br /> <br />지난해, 아빠는 막내를 때렸다가 엄마의 신고로 접근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삼 남매는 주민 등의 학대 신고로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년간 확인된 학대 횟수는 최소 4건 이상. <br /> <br />그때마다 부모와의 분리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지만, 법적으로 정해진 교육 시간만 이수하면 상황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[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: 부모님들이 열심히 교육을 받기는 했거든요, 부모도 정말 아이들을 데리고 오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교육을 받았음에도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됐기 때문에] <br /> <br />숨진 아이의 발목엔 심한 화상 흔적이 있었고, 팔꿈치에선 이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상습 학대 여부와 함께 아이가 또래에 비해 체격이 왜소한 점으로 미뤄 영양실조에 시달렸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322183522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