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검찰에 소환돼 9시간여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수사관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조만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수사관이 조사를 마친 뒤 검찰 청사를 빠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사건의 참고인으로 출석해 9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 수사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답변했다면서 조만간 박형철 반부패 비서관을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우 수사관 / 前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: (박형철 비서관 고발장 제출은 언제쯤 하실 계획입니까?) 조만간요.] <br /> <br />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자신이 폭로한 청와대 근무 당시 첩보를 생산한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검찰은 청와대 특감반 사무실과 반부패비서관실을 압수수색 하고 전직 특감 반원들도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수사관에 대한 조사가 일단락되면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비롯한 청와대 '윗선'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김 수사관을 고발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는 수원지검에서 별도로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원지검도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김 수사관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김 수사관은 오히려 자신의 상관인 박형철 반부패 비서관이 고교 동문인 첩보 혐의자에게 감찰 정보를 누설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40118575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