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덜란드 근해를 지나던 파나마 국적 컨테이너 화물선에서 수백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로 떨어져 인근 섬 해안가가 온통 선적 물품 잔해로 뒤덮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 백사장은 파도에 떠밀려온 물품을 주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덜란드 인근 북해 바다. <br /> <br />컨테이너를 잔뜩 실은 화물선이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파나마 국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입니다 <br /> <br />만9천 개의 컨테이너 적재 능력을 가졌지만 밤사이 폭풍우를 만나 컨테이너 수백 개가 바다로 쏟아져 내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화물선 중심부의 피해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배에서 떨어져 나온 화물 컨테이너가 거친 풍랑 사이로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네덜란드 해안 경비대 측은 최대 270여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수십 개가 인근 네덜란드 여러 섬의 해안가로 떠밀려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백사장 위가 온통 컨테이너에서 유실된 각종 물품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전구와 자동차 부품, 가구, 의류, 장난감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섬 주민들이 몰려나와 쓸만한 물건을 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[현지 섬 주민 : 이런 신발이 많아요. 사이즈 별로, 색깔 별로 다 있습니다. 다락방 창고에 보관했다가 여름에 내다 팔려고요.] <br /> <br />[현지 섬 주민 : 저는 컨테이너에서 나온 평면TV를 한개 주웠습니다. 따뜻하고 건조한 데 보관했다가 작동되는지 보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섬의 시장은 주민들에게 유실 물품을 돌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르트 와싱크 / 네덜란드 테르스헬링섬 시장 : 가치가 있는 물건들은 당국에 넘겨줘야 합니다. 몇개의 컨테이너가 해안으로 밀려왔지만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잘 보관할 겁니다.] <br /> <br />네덜란드 정부 당국은 컨테이너 가운데 일부는 인화성 유독물질이 실려있다며 주민들에게 컨테이너 가까이 가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040538277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