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화장실에 갇혀 벌을 받다가 숨진 네 살 여자 아이. <br> <br>또래보다 왜소하고 영양상태도 안좋았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네살 난 딸을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된 엄마 이모 씨. <br> <br>이 씨는 2017년 5월 이미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 돼, 아동보호센터 상담사들이 주 1회씩 찾아와 아이들의 상태를 점검해 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 씨는 딸이 숨을 거두기 바로 전날인 지난달 31일에도 상담사의 면담 신청을 거부했고, 지난달 26일과 27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<br> <br>상담사들은 마지막 방문일인 지난달 17일, 숨진 아이 종아리에서 회초리 자국을 발견했지만 추가 학대 정황은 찾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숨진 아이의 발육 상태가 또래보다 뒤처졌다는 이웃 진술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이웃 주민] <br>"네 살 먹은 것처럼 잘 안 보이고 한 세 살 정도? 다른 애들보다는 엄청 작았어요." <br><br>사망 아동의 키는 약 90cm로 4세 여아의 정상 신장 범위 하한치에서 4cm 작았습니다.<br> <br>[의정부경찰서 관계자] <br>"텔레비전에서 (난민 모습을) 보잖아요. 머리는 약간 크고 다리하고 팔의 두께. '왜소하다' 이런 생각이 딱 들어요." <br> <br>[박지혜 / 기자] <br>"경찰은 아이가 영양결핍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파악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"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박주연 <br>그래픽 :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