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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안컵 ‘가짜 금메달 저주’…이번엔 풀릴까

2019-01-04 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축구협회가 1960년 아시안컵 우승 멤버의 유족들에게 순금 메달을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아시아컵 저주를 풀기 위해서라는데요. <br> <br>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960년, 제 2회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한국. <br> <br>정부는 우승하면 순금으로 된 메달을 주겠다고 약속했지만, 어이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이재형 / 축구 수집가] <br>"최정민 선수가 한번 물어본 거예요. 그런데 금메달 (도금)이 확 벗겨지니까… '어? 그래?' 다 테스트해보니까 다 벗겨지는 거예요." <br> <br>'가짜 금메달'이었던 겁니다. 23명 선수 전원은 분노하며 메달을 모두 반납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. <br> <br>1·2회 연속 아시안컵 우승컵을 거머쥔 한국은 이후 58년 간 우승을 하지 못한 겁니다. <br><br>이른바 '가짜 금메달의 저주'였습니다. <br> <br>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자 진짜 금메달을 만들어 저주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. <br> <br>결국 협회는 4년 전 호주 대회 직후 금메달 23개를 다시 만들었고 이번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오늘 선수 유족 일부에게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고 최정민 선생의 딸 최혜정 씨를 포함해 고 김홍복, 고 손명섭, 고 조윤옥 선생의 유족들이 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. <br> <br>[최혜정 / 고 최정민 선수 딸] <br>"그 얘기를 듣고 저도 아차 싶었고. '아 그랬구나. 아버님이 되게 서운하셨겠구나…'" <br> <br>유독 아시안컵 우승에서만 자꾸 미끄러졌던 한국 축구. <br> <br>오는 7일 필리핀 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일정에 돌입하는 한국 축구가 가짜 금메달의 저주를 풀고 59년만에 정상에 오를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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