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조성길 미국행 타진, 왜…한국행 가능성은?

2019-01-05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성길 대사 대리의 미국 망명설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 유승진 기자와 좀더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1. 왜 많은 나라들 중에 미국을 희망한다는 이야기가 나올까요? <br><br>네, 조 대사대리가 미국행을 원했다면, 세 가지 이유를 꼽아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먼저 미국은 유럽에 비해 신변 위협 가능성이 낮습니다. <br> <br>유럽은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많습니다. 그러다보니 공작원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신변 위협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미국은 북한과 미수교 국가죠. 이런 위협으로부턴 안전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두 번째로는 미국이 대북정보 수요가 높은 국가란 점입니다. <br><br>사치품 밀수 루트 등 조 대사대리가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들은 미국 CIA로서도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고, 이러한 점을 조 대사대리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. <br> <br>세 번째로는 한국으로 떠들썩하게 오는 것보단 미국으로 건너가 평범하게 사는 게, 평양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신변에도 부담을 덜 줄 거란 판단이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2. 그렇다면 미국이 조 대사대리를 받을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? <br> <br>네, 정치적 망명으로 보이는 만큼 미국으로서도 거부할 이유는 크게 없어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미국 땅을 밟기까지 시일은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<br>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한 인터뷰에서 "망명을 위한 인터뷰를 하는데까지만 수개월이 걸릴 것"이라고 예고했습니다.<br> <br>현재 미국 내 대북 회의론이 팽배한만큼, 조 대사대리의 망명 의도를 검증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. <br> <br>3. 한국으로의 귀순 가능성은 아예 없습니까? <br> <br>네, 우리 국정원이 파악한 조 대사대리의 잠적 시점이 지난해 11월 초입니다. <br><br>그 후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귀순 의사를 밝혀오지 않은 걸로 보아,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마음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4. '마음을 바꾼다?' 그렇게 보는 근거가 있습니까? <br> <br>친분이 깊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오늘 공개적으로 귀순을 설득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태 전 공사는 글 서두에 조 대사대리가 "자주 열람하던 블로그에 이 편지를 올린다"고 적었습니다.<br> <br>조 대사대리가 지금쯤이면 이 글을 읽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태 전 공사는 특히 조 대사대리의 심중을 읽듯 "자녀교육도 한국이 좋다" "대학학비도 국가가 부담한다"며 교육비를 강조했습니다. 왜일까요? <br> <br>[고영환 / 전 북한 외교관] <br>"자녀들 교육. 특히 유럽 나라들에 나가 있는 고위 외교관들이 아이는 정말 좋은 교육을 시켜서, 정말 좋은 세상에서 살고 싶게 하겠다.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." <br> <br>이외에도 태 전 공사는 귀순하게 될 경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소속돼 직업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며 현실적인 이점들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최종 변수는 정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. 한국행이 결정되더라도 우리 정부는 비공개로 망명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<br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