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겨울에도 극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 갑갑하시죠. <br> <br>야외 활동이 부담스럽다 보니 썰매 같은 겨울 놀이도 실내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흰 눈을 가르며 순식간에 슬로프를 주파하는 튜브 썰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악~” <br> <br>아이들은 서로 도와가며 얼음산을 오르느라 바쁘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하나, 둘, 셋 영차! <br> <br>스키어와 스노보더도 질주하는 은빛 설원은 알고 보면 실내 시설. <br><br>[서효정 / 경기 부천시 ] <br>“애들이 밖에 나가서 놀기를 원하는데 요새는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요. 실내에 있는 놀이터 찾아왔고요." <br> <br>[박수유 기자] <br>“지금 점심시간이 채 안됐는데도 이곳 실내 썰매장은 벌써부터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<br> <br>(현장음) <br>악~” <br> <br>새해 첫 주말인 오늘도 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추위와 먼지를 피해 실내로 사람들이 몰리는 겁니다. <br> <br>서울 근교의 한 실내 눈썰매장은 지난해 방문객이 20% 늘었을 정도. <br> <br>개조한 쇼핑 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거나, 썰매와 목마, 고무 대야를 얼음 위에서 타고 놀 수 있는 이색 시설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대형 쇼핑몰도 손님을 끌기 위해 썰매장을 속속 만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동장군과 미세먼지가 번갈아 습격하는 요즘 겨울, 겨울 놀이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재밌어요”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재평 이기상 <br>영상편집 이재근 <br>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