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한반도 전역의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를 이어가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남북 군사 분야에서 어떤 조치들이 이어질지, 한연희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, 남북은 9.19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, JSA의 비무장화를 완료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무장지대에 있는 전방감시초소, GP 11개씩도 시범적으로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비행 금지구역 설정과 한강 하구 공동조사에 이르기까지 남북 분단과 군사적 긴장 상태를 상징하던 곳에 하나하나 조치를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, 접경지역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역으로 적대관계 해소를 확대할 것을 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(지난 1일 신년사) : 북과 남은 이미 합의한 대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를 지상과 공중, 해상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으로 이어놓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, 취해나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군사 대화 정례화나 서로의 군사 훈련을 참관하는 방안 등과 함께, 각자 군사훈련 축소나, 재래식 전력과 병력 감축, 주요 무기 후방 배치 등의 논의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새로운 합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존 합의의 철저한 이행이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일단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 먼저라고 보고요. 합의된 사항 중에 비무장지대 비무장화가 아직 덜 됐고, 군사공동위원회가 운용 안 됐어요. 이걸 해야 하는 것이 1단계라고 보고요.] <br /> <br />군사 합의 이행은 올해에도 활발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, 논의 과정에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한 우리의 전력 증강 사업이나 비핵화 진전 여부가 맞물릴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0604432597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