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사흘 만에 다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행과 폭언 등에 대해 다시 사과했지만, 고소인의 폭로 뒤에는 비리를 감추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류 뭉치를 손에 든 송명빈 대표가 경찰서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 15시간 넘게 진행된 1차 조사 이후 사흘만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 앞에 선 송 대표는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송명빈 / 마커그룹 대표 : 전임 대표이사에게도 폭행과 폭언 관련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 고소인 양 씨가 마커그룹 등의 실질적인 경영을 맡고 있었다며, 양 씨의 폭로에는 횡령 등 자신의 비리를 감추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명빈 / 마커그룹 대표 : (양 씨는) 본인의 배임, 횡령 혐의를 축소·은폐 ·은닉하는 일에만 몰두했습니다. 또한, 송명빈의 폭행·폭언수집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.] <br /> <br />업체 직원 등 10명 안팎을 조사한 경찰은 송 대표의 혐의 전반을 추가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공갈과 강요 혐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된 폭행·폭언과 관련해 송 대표는 첫 조사에서 영상과 녹취 속 인물이 자신임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영상이나 녹취, 녹음된 게 많아요. 고소인 측이 제출한 녹취 파일에 있는 목소리가 본인이라고 하니까….] <br /> <br />경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지난달 송 대표가 고소한 자료를 토대로 양 씨의 횡령 혐의 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617230234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