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레이더 문제와 강제 징용 배상 판결을 둘러싼 한일 간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, 향후 전망 또한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인터뷰에서 우리 함정의 레이더를 언급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방적인 영상 공개 이후 아베 총리까지 나서 작심한 듯 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방부는 곧바로 일본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(4일) : 이번 공개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일어, 영어본 영상을 공개하여 왜곡된 사실이 전 세계 네티즌에게 전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한 목적입니다.] <br /> <br />국방부는 러시아, 스페인어 등 6개국 언어로 된 추가 영상을 제작하며 국제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또,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도 들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에 재산압류를 신청하자 국제법에 근거한 대응을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제사법 재판소 제소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한일 외교-국방 당국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접점을 찾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지지율 급락을 고심하는 아베 정부가 장기간 보수·우익 세력의 결집 카드로 쓸 경우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군사 대국화를 추진하는 일본이 이 같은 갈등을 국제문제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까지 내비치면서 좀 더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070213272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