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사법 농단' 의혹을 수사하는 고영한 전 대법관을 비공개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7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딱 한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고영한 전 대법관 언제부터 조사받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오전 9시 반쯤부터 고영한 전 대법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 7시간 넘게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,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박병대·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원은 공모관계가 성립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검찰은 보강 수사에 주력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딱 한 달 만에 고 전 대법관을 비공개로 다시 불러 조사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고 전 대법관을 상대로 최근 법원행정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판사 '블랙리스트' 의혹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 전 대법관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양승태 사법부 법원행정처장을 지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법관이 연루된 부산 법조 비리 사건과 전교조 법외노조 사건 관련 재판 등에 개입하고, <br /> <br />특정 판사 단체에 대한 압박 방안을 마련하거나 사법부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사찰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오는 1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소환 계획을 밝히면서 박병대·고영한 두 전직 대법관을 재소환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대 전 대법관 측은 오늘 검찰 조사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박 전 대법관은 고영한 전 대법관과 별도로 조만간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박병대, 고영한 전 대법관에 이어 양 전 대법원장 조사까지 모두 마치면 세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71706227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