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(7일)로 422일째 고공 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들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게 시작된 노사 교섭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더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인텍 노동자 두 명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75m 굴뚝 위. <br /> <br />하루에 두 번씩 음식과 물을 전달하던 줄이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굴뚝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은 음식은 물론, 물과 최소한의 난방용품까지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종교계의 중재로 고공농성 411일 만에 시작된 사측과의 교섭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오랜 고공 농성 탓에 몸무게는 이미 50kg까지 떨어진 상황. <br /> <br />시민사회단체가 눈물로 단식 중단을 호소했지만,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나승구 / 신부(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) : 빨리 내려오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전화하지 말라고, 두 노동자들이 결정한 것을 철회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파인텍 노조는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을 공개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파인텍의 모회사인 스타플렉스의 김세권 대표를 고용 승계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김 대표에 대한 긴급 청문회 개최를 국회에 촉구하고 고용노동부엔 특별 근로감독관을 파인텍에 파견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차광호 /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 : 지금의 상황이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고 승리해서 위에 있는 두 동지가 오기를 바라면서 투쟁해 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공동행동 측은 조만간 의료진과 함께 굴뚝 위로 올라가 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단식 중단을 거듭 설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72226395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