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지만,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 원대로 크게 떨어지면서 실적 충격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과 반도체 부진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작년 매출액 243조 원을 돌파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기대와 달리 60조 원을 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공 행진하던 삼성전자 실적이 지난해 4분기 풀썩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3분기까지만 해도 영업이익 17조 5천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, 불과 한 분기 만에 잠정 영업이익이 10조 8천억 원으로 3분의 1 넘게 뚝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을 밑돈 것은 7분기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매출액 역시, 사상 최고치였던 전년보다 10.6％ 줄어든 59조 원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돌면서 실적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소현철 /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: 메모리 반도체 최대 수요처인 스마트폰이 역성장하면서 스마트폰형 반도체 수요가 많이 줄었고요. 또한,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의 IT 수요가 줄면서….] <br /> <br />여기에 갤럭시 S9 판매 부진 등 스마트폰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설명 자료를 내고 대외 불확실성 속 메모리 사업 수요 부진과 스마트폰 사업 경쟁 심화로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매출액 243조 원을 넘기며 기록을 써냈지만, 연간 흑자 60조 원 돌파는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 실적 쇼크로 코스피는 사흘 만에 하락하면서 2,020선으로 후퇴했고, 삼성전자 주가도 1.7% 가까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1081836440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