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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취 역주행 운전자 징역 7년…“사과 없어” 실망

2019-01-08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술 취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에게 재판부가 징역 7년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> <br>더 무거운 형을 기대했던 피해자 가족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만취 상태로 차를 몰며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, <br> <br>마주오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27살 노모 씨. 택시 승객 김모 씨를 숨지게 하고 택시기사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<br> <br>1심 재판부는 오늘 노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. 검찰의 구형보다 1년 가벼운 형량입니다. <br><br>재판부는 "죄질이 불량하다"며 "두 가정이 파괴됐고, 가족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"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> <br>법정에선 판결문을 읽던 판사가 감정에 복받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결심 공판 당시 숨진 김 씨 가족이 앉아있는 방청석을 향해 무릎을 꿇었던 노 씨는 오늘은 고개를 떨군 채 방청석 쪽에는 시선을 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더 무거운 처벌을 기대했던 유족들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김종수 / 사망자 아버지] <br>"하늘나라에 보낸 내 자식에 비하면 이건 너무 억울합니다. 똑같이 걔(노 씨)도 엄벌에 처했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진정성이 느껴지는 사과도 못 받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김종수 / 사망자 아버지] <br>"근데 (사고 이후 오늘까지) 아직까지 말 한마디 없고,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." <br> <br>피해자 가족들은 노 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 검찰에 맞항소를 촉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김영수 <br>영상편집 최현영 <br>그래픽 김종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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