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방을 이례적으로 재빨리 보도한 북한이 출국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곧이어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행단 면면을 보면, 시진핑 주석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층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탄 차가 플랫폼에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베이징행 전용열차 앞에서 환송하는 간부들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6월 함께 방중 길에 올랐던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룡해 당 부위원장은 환송 인파 속에 자리를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이들에겐 손가락을 꼽으며 지시를 내리는 듯한 모습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·안보 라인은 이번에도 모두 수행 길에 올랐고,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따라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고위급 회담 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외교 분야 최고 참모인 리수용 부위원장 그리고 리용호 외무상은 앞서 세 차례 방중에도 따라갔던 인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경제 참관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박태성 부위원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도 수행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방중이 철저하게 북미 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것으로, 의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그리고 경제 건설에 집중됐을 것임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미국의 핵 신고·검증 요구에 맞설 새로운 추가 조치와 관련해 중국과의 논의가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핵 동결이나 장거리 미사일 포기와 같은 새로운 제안을 할 경우에 대비해서 시진핑 주석과 사전 조율을 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전격적인 4차 방중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면서, 여전히 입장 차가 큰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이 꺼내 들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0900031850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