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바다낚시를 소재로 한 TV 예능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면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반복되는 낚싯배 전복사고에도 대부분의 낚시 어선들은 여전히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6년째 운영되고 있는 낚시용품 판매점! <br /> <br />최근 방송에서 낚시가 자주 소개되면서 낚시를 처음 접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대인 / 낚시용품 판매점 운영 : 생활 낚시 개념으로 가족 단위로 다니는, 일반 서민들 낚시들이 많이 늘었습니다. 방송 연예인들 프로그램도 많이 방영되고 해서 그런 파급력, 여파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선상 낚시를 할 수 있는 낚싯배 예약 전문 업체와 스마트폰 앱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10톤 미만, 승선 정원 22명 이하의 소형 선박을 이용해 낚시를 즐기는 이용객은 몇 년 새 빠르게 늘어 최근 4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낚시 어선들의 안전 관리 수준은 전반적으로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소비자원이 낚시 어선 20척에 탑승해 조사한 결과, 대부분이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구명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물에 빠졌을 때 구조의 기본이 되는 구명 튜브가 아예 없거나 수량이 부족한 곳이 90%에 달했고, 소화기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승객들의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거나 구명 조끼를 입지 않는 경우도 많았는데, 모두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겁니다. <br /> <br />2년 전 15명이 숨진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처럼 자칫 사고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김병법 /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: 선상 낚시에서 어선 전복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부분인데, 구명 부환, 자기 점화등 같은 경우는 보이기 쉬운 위치에 놔야 하는데 비치가 안 돼 있거나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.]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관계 부처에 낚시 어선 안전 관리와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낚시 어선 이용객들이 배에서 술을 마시거나 쓰레기를 바다에 무단 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며, 승객에 대한 의무 교육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[yjshin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1090741348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