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최고 부자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혼의 배경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는데, 이혼 합의금도 유래가 없는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프 베이조스는 아내 매켄지와의 공동명의의 트윗을 통해 이혼을 공식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오랜 사랑과 실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했으며,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1993년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이들 부부가 헤어지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내 매켄지는 2013년 잡지 '보그'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사교적인 남편 베이조스와 달리 자신은 칵테일 파티가 그리 편하지 않다고 밝힌 바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고 부자의 이혼인 만큼 현지 언론들은 천문학적 규모가 될 이혼 합의금 액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CNBC는 이들이 사는 워싱턴 주 법에 따라 아내 매켄지는 660억 달러, 우리 돈 74조 원의 합의금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 이후 일군 재산은 절반씩 나누게 돼 있기 때문인데, 제프 베이조스는 결혼 이듬해인 1994년 아마존을 설립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최대 이혼 비용은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미술상 와일든스타인 등인데 베이조스의 합의금이 지금 계산대로 확정되면 종전 기록의 수십 배에 이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아마존 지분의 16%를 갖고 있는 제프가 이혼 비용 마련을 위해 지분을 팔 경우, 경영권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아내 매켄지도 지분 매각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어, 합의금 지급 방식 또한 세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100739064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