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문재인 대통령] <br />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. <br /> <br />작년 이맘때, 진천 선수촌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정부를 가슴 졸이게 한 것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그 추위 덕분에 전 세계와 남·북이 함께 어울렸고 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"겨울은 추워야 제 맛"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제대로 겨울이 추워야 병충해를 막고, 보리농사가 풍년을 이룹니다. <br /> <br />인류학자들은 빙하기에 인간성이 싹텄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온기를 나누며 서로가 더 절실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해,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. <br /> <br />지난 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고,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경제강국 '30-50클럽'에 가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성장률도 경제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어도 국가 경제에서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,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,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었고, 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장기간에 걸쳐,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,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1대 99 사회 또는 승자독식 경제라고 불리는 경제적 불평등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세계는 드디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장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OECD, IMF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'포용적 성장'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'사람중심 경제'와 '혁신적 포용국가'가 바로 그것입니다. <br /> <br />공정하게 경쟁하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0301_2019011010015829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