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큰 재산을 모은 사람은 인터넷 상거래기업 아마존을 설립한 이 사람, 제프 베이조스입니다. <br> <br>자산이 153조원인 그가 이혼합니다. <br><br>재산의 절반 그러니까 약 76조원을 아내와 나눠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992년 헤지펀드에서 면접관과 지원자로 만나 이듬해 결혼한 제프와 매켄지. <br> <br>부인 매켄지가 운전하던 차에서 제프가 사업을 구상하고, 1994년 아마존을 차린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. <br> <br>[제프 베이조스 / 아마존 CEO(비즈니스인사이더 인터뷰, 지난해] <br>"결혼 후 1년 뒤 아내에게 일을 그만두고 인터넷 서점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어요. 아내는 '좋아, 해보자!라고 답했어요." <br> <br>세 아들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는데, 돌연 이혼을 발표했습니다. <br><br>부부가 함께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"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"고 전한 것입니다. <br><br>이혼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제프가 TV앵커 출신 여성과 비밀리에 관계를 맺어왔고, 이 사실이 공개되려 하자 미리 이혼을 발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가 이혼을 공식화하자, 부인과의 재산분할 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부부의 거주지인 워싱턴 주법에 따르면, 결혼 후 형성된 재산은 똑같이 나눠야 합니다. <br> <br>제프의 자산은 아마존의 지분을 포함해 153조 원으로, 합의금은 그 절반인 76조 원이 되는 겁니다.<br><br>[루이사 크롤 / 포브스 부편집장] <br>"중요한 건 아내가 얼마나 가져가느냐는 거겠죠. 제프가 계속 아마존 경영권을 갖지만, 지분 중 일부는 아내 명의가 될 겁니다." <br> <br>제프가 아마존 지분의 절반을 아내에게 건네거나, 합의금 마련을 위해 지분을 판다면, 경영권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