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형 강제 입원과 선거법 위반 등 세 가지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개발 이익 성과를 과장했다는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리가 이뤄졌는데, 이 지사 측과 검찰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명 경기지사가 담담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첫 재판 출석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겠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지사 : 언제나 사필귀정을 믿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습니다. 제가 충분히 설명하면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] <br /> <br />이 지사의 세 가지 혐의 가운데 재판부는 대장동 개발이익 과장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6.13 지방선거 때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이익금 5천500억 원을 시민들을 위해 환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검찰은 '시점'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선거 당시 이익금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, 마치 환수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지사 : 성남시의 이익은 5천503억 원이 확보됐고, 이것이 성공이 거의 100%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허위사실을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첫 재판에서 검찰과 이 지사 측은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쟁점이 많은 '친형 강제입원' 혐의는 기록 검토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나중에 심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'검사 사칭' 혐의에 대한 심리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재판은 오는 14일 열립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02015368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