헌정 사상 첫 전직 사법부 수장 소환을 앞두고 검찰은 전직 대통령들 출석 당시 수준으로 보안과 안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앞서 대법관들이 조사받은 서울중앙지검 15층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성호 기자가 3D 그래픽으로 설명해 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오전 9시쯤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회견을 마치면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직선거리로 4백여m에 불과해 돌발상황이 없다면 걸어서도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중앙 현관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지나 청사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전직 삼부요인인 만큼 검찰 고위 간부와 잠시 차를 나누며 인사한 뒤 박병대·고영한 전 대법관이 조사를 받았던 15층으로 향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15층 조사실은 청사 제일 꼭대기 층으로 지난해 고위 법관 조사 등을 위해 보안과 안전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층보다 출입과 보안이 더 철저하게 통제됩니다. <br /> <br />조사실로 들어서면 가장 안쪽 창가에서 검사 2명을 마주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조사 진행은 신봉수 특수1부장이 관할하고 사법 농단 수사 실무를 맡은 특수부 부부장검사들이 돌아가면서 직접 신문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맞은편에 양 전 대법원장이 앉고,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법무법인 로고스의 최정숙 변호사가 배석합니다. <br /> <br />오른쪽에는 수사관 2명이 앉아 조사를 돕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도중 피의자와 변호인이 휴식을 취하고 대화를 나눌 소파 등 별도 공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명박·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받던 10층 조사실과 달리 응급용 침대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처음으로 전직 사법부 수장이 소환되는 만큼 청사 보안도 사실상 전직 대통령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몰려올 것에 대비해 주변에 경찰 수백 명이 배치되고, 사전에 허가받은 취재진 등을 제외한 일반의 청사 출입이 엄격히 통제됩니다. <br /> <br />조사실 창문도 블라인드로 가리고, 드론 촬영을 전면 금지해 외부 노출도 차단합니다. <br /> <br />철통보안 속에 진행되는 양 전 대법원장 조사는 자정 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본인이 희망하지 않으면 심야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하루에 끝날 조사는 아니라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101094844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