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지만, 북한은 대내적으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고위급 회담이 공전했던 만큼, 개최가 확정되기까지 거쳐야 할 치열한 사전 조율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결과를 상세히 보도했지만 정작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직접 기대감을 드러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뭇 다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(지난해 10월) : 조만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시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사상 첫 회담 개최를 앞두고 기 싸움을 벌이다가 무산될 뻔한 전례를 감안해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북미 실무협상이 본격화되면 이번에도 시기와 장소, 의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핵심은 서로 주고받을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이지만, 세부 사항은 정상 간 합의를 위해 공란으로 남겨둘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(1차 북미정상회담이 좀 추상적인 합의에 머물렀기 때문에) 2차에서는 그에 대한 반성에 입각해 북미 간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분명한 (합의를 하게 되지 않을까)] <br /> <br />북한이 9월 평양선언에서 언급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기와 참관, 영변 핵시설 폐기 이외에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추가 카드를 내밀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언급한 북미 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 해법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조미(북미) 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 과정 에 조성된 난관과 우려, 해결 전망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일부 완화 등 북미 관계 개선과 관련한 상응 조치 카드를 들고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1차 때와 달리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사전 조율도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120533478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