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규정 어겨가며 코치들 사면…화 키운 빙상연맹

2019-01-12 4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보신 것처럼 빙상계 코치들의 폭력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태가 이 지경까지 된 데는 지도자들은 물론 빙상연맹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잘못을 저지른 코치들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아 왔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직전 A 씨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돌연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수년 전 제자인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직후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피해자와 합의한 이 코치는 지난해 1월, 또다시 국가대표 선수들을 맡아 훈련을 지도했습니다. <br> <br>A 코치에 대한 빙상연맹의 징계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. <br><br>빙상연맹은 A 코치가 지난 2016년 불법 도박으로 형사 처벌을 받자 자격을 1년 정지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징계 후 1년도 안 된 이듬해 4월 재심을 열어 징계를 철회했습니다. <br><br>이 과정에서 연맹은 자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규정상 불법 도박은 징계 조정대상이 아니지만, 징계위는 명확한 이유 없이 A 코치의 징계를 없애 준 겁니다. <br><br>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빙상연맹 감사에서 "연맹이 규정한 사면대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데도 A 코치 등을 사면했다"며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A 코치에 대한 징계는 다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여준형 / 젊은 빙상인 연대 (지난 10일)] <br>"(문제를) 감추기만 급급했고. 그러다 보니까 징계받은 코치는 돌아오고, (징계를) 굉장히 약하게 받기 때문에." <br> <br>폭행과 비위 등을 저지른 지도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서, 선수들에 대한 폭력이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정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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