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물구호단체 '케어'가 유기동물들을 안락사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후원을 끊겠다는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소연 대표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락사 의혹을 받는 동물구호단체 '케어'는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던 일부 직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꾹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[동물구호단체 '케어' 직원 : 저희도 논의하고 나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거지 지금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.] <br /> <br />단체 측이 안락사를 벌인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 항의도 빗발쳤습니다. <br /> <br />사무실에는 2분마다 한 건꼴로 후원을 끊겠다는 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은 이렇게 사무실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장시간 대책 마련에 고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대표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법적 대응과 해명을 위한 자료검토에 몰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제기된 폭로 가운데 일부 왜곡이 있다며 기자회견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방적인 사퇴는 의혹만 키울 뿐이라며 거취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은 / 동물구호단체 '케어' 변호사 : 앞뒤 다 자르고 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설명이 필요해서 오해의 소지에 대해서는 좀 해명하실 필요가 있으실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대표를 상습사기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폭풍이 거세지면서 케어 임원진은 서둘러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진상 규명과 함께 사태 수습에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417241173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