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에 주둔한 미군이 최근 홍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핵무기 15기를 지닌 것으로 추정하는가 하면, 또 우리 땅 독도를 일본의 주장처럼 분쟁 지역으로 명시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<br><br>[리포트]<br>주일미군이 지난달 공개한 영상에서 북한은 중국, 러시아와 함께 핵보유 선언국으로 소개됩니다. <br> <br>[효과음] <br>"동아시아에 3개 핵 보유 선언국이 있습니다." <br> <br>북한이 15개 이상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도 표시됐습니다. <br> <br>[효과음] <br>"(동아시아는) 평화, 갈등의 기로에 선 정권(북한)과 향후 수십 년간을 좌우할 전략적 경쟁이 특징인 곳입니다." <br> <br>일본이 주장하는 것처럼, 독도를 '리앙쿠르 암초'라는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역사적, 국제법적으로 한국 영토라는 우리 정부 입장과 반대되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[김대영 /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] <br> "일본 정부의 의견을 대표해 영상을 제작한 것이 아닌가. 일본에 주둔하기 때문에 일본 측 민심을 사야 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 일각에서는 미국이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질서를 재편할 수도 있다며 한미 동맹의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 주일미군 측은 영상의 의도를 묻는 채널A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박주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