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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안 대형 호텔에서 불...20명 사상 / YTN

2019-01-14 57 Dailymotion

충남 천안의 한 대형 호텔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호텔 직원 1명이 숨지고, 소방관을 포함해 19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건물 사이로 화염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21층 꼭대기 층에서는 사람들이 창문 밖 난간에 서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. <br /> <br />충남 천안시 쌍용동에 있는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난 건 어제(14일) 오후 5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[박응신 / 목격자 : 검은 연기가 너무 심하게 났고 주변 건물 (사람들을) 대피를 시키고 다시 바라보니까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을 봤고 시간이 2~3분 사이로….] <br /> <br />소방본부는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 차량과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과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투숙객을 포함해 4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안타깝게도 화재를 신고하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던 호텔 전기관리팀장 김 모 씨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경 / 故 김 모 씨 지인 : 마지막에 누가 봤는데 소화기 들고 사람 구한다고 뛰어다녔대요. 의협심이 강한 사람이니까 누군가 있으면 구하려고 그랬겠죠.] <br /> <br />불은 4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소방관 4명도 연기를 마시거나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 등 모두 19명이 다쳤고,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자로 분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자 / 충남 천안서북구 보건소장 : 남자가 9명, 여자가 10명이고 중증 환자는 저희가 계속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데 연기 흡입으로 인해서 기관 삽관이 2명 있고 의식은 있어도 혈압은 떨어지고….] <br /> <br />소방본부는 지하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지만,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남아 있는 열기가 잦아들고 유독 가스가 빠지는 대로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1150203550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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