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세먼지로 뒤덮여 빨갛게 표시된 나라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<br> <br>사막과 황무지에 뒤덮인 곳이라는 점이지요. <br> <br>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게 사막과 무관한데도 빨갛습니다. 중국 탓이 큽니다. <br><br>그래겠지만 요즘 건강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 <br> <br>어떤 경고가 나오는지 이다해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최악의 미세먼지가 대기를 뒤덮으면서 시민들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이영찬 / 미국 괌] <br>"제가 외국에서 와서 되게 불편하고 제가 처음에는 감기라고 생각했어요." <br> <br>[노희진 / 서울 성북구] <br>"기침하고 가래 나오고 목 아프고 호흡기 쪽으로 진짜 안 좋은 것 같아요." <br> <br>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인 초미세먼지는 단순히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뇌와 심장의 혈관까지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<br>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작기 때문에 코나 입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에 침투합니다. <br> <br>폐로 들어간 뒤 혈관을 타고 뇌에 도달해 쌓이거나 염증을 유발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코로 유입된 초미세먼지가 곧바로 뇌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[홍윤철 /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] <br>"어린이, 노인층, 기존에 심장질환과 폐질환 가진 사람들은 훨씬 더 미세먼지의 영향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" <br><br>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초미세먼지 영향으로 사망 시점이 앞당겨진 환자가 1만2천여 명에 이른다는 조사도 있습니다. <br> <br>사망 원인은 뇌졸중이 47%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과 폐암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><br>의학계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며 최대한 외출을 삼가라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김지균 <br>그래픽: 김승훈 손윤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