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세먼지 줄이기 정책을 마련하지 못했다. <br> <br>중국 앞에 할 말을 못했다. 이렇게 정부만 탓할 일이 아닙니다. <br> <br>국회도 법률안을 만들어 놓기만 했지 한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철중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곳은 사흘째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인 국회의사당 앞입니다. <br> <br>미세먼지가 걷히고 있지만 이처럼 의사당이 여전히 잘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상황이 이런데도 정치권은 방지 법안 처리 같은 대책 수립보다는 말부터 앞세우고 있습니다.<br> <br>[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] <br>"미세먼지, 막아내겠습니다." <br> <br>[하태경 / 바른미래당 최고위원] <br>"세계 제일의 인공강우 기술을 수입해서라도 미세먼지를 바로 종식 시키도록… " <br> <br>[한정애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] <br>"정부의 여러 가지 조치들이 좀 더 확대되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나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" <br> <br>여야가 지난해 발의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은 모두 43건. <br><br>이 가운데 비상저감조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'미세먼지 특별법' 등 단 2건의 법안만 통과됐습니다.<br> <br>최저임금 등 현안에 밀려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대책특위를 출범했지만 석달째 위원 구성조차 마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것 외에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야는 오는 25일 환노위를 열어 뒤늦은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<br>tnf@donga.com </a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박형기 <br>그래픽 : 조한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