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.<br><br>"문재인 정부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"면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피했습니다.<br>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긴장된 표정으로 자유한국당 회의실에 들어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. <br><br>준비해 온 입당 소감에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이 담겼습니다. <br><br>[황교안 / 전 국무총리]<br>"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계십니다.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보이지를 않습니다."<br><br>한국당이 답을 줄 때라며 당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탄핵 과정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이력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. <br><br>"박근혜 시즌2가 될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… "<br>"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나요."<br><br>황 전 총리는 탄핵 평가 대신 통합을 강조하고<br><br>[황교안 / 전 국무총리]<br>"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><br>국정농단 연루 의혹은 반박했습니다.<br><br>[황교안 / 전 국무총리]<br>"지난 정부가 한 일 모두가 마치 국정농단이나 적폐인 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><br>검찰, 정부에서 함께 일한 인사와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황 전 총리의 당권 도전을 돕고 있지만 전당대회 출마에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<br>황 전 총리는 17일 전국위원회에 참석하며 당원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<br><br>leemin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이준희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그래픽 : 윤승희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