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불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오늘(15일)까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또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은 오전에 양 전 대법원장을 불러 세 번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승태 / 前 대법원장(지난 11일) : 모쪼록 편견이나 선입감이 없는 공정한 시각에서 이 사건이 조명되기를 바랄 뿐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등을 주로 캐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앞서 두 차례 소환을 통해 강제징용 재판 개입 의혹 등 40개에 달하는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 대부분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양 전 대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고, 서명 등 물증이 있는 혐의에 대해서도 실무진이 한 일이라며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고,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소환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조사한 판사 백여 명의 진술과 각종 물증 등 이제까지 확보한 증거와 양 전 대법원장의 말이 다른 부분이 많은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, 앞서 영장이 기각된 박병대·고영한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52227402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