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하원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쯤 유럽연합 탈퇴, 즉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를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, '미래관계 정치선언' 합의안을 승인할지를 놓고 열리는 이번 투표는 영국 역사상 매우 중요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합의안은 영국과 EU 양측 의회에서 비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영국은 지난해 제정한 EU 탈퇴법에서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비준동의 이전에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 투표를 거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투표를 앞두고 합의안 가결을 촉구했지만 영국 정가에서는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 등 야당이 일제히 반대 의사를 밝힌 데다,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 역시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 정부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, 아울러 하원의 3 개회일 이내에 이른바 '플랜 B'를 제시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를 연기하거나 제2의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, 제1야당인 노동당의 조기총선을 추진하는 방안,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상황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1522435582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