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0년 동안 자취를 감췄던 명태가 지난 연말 갑자기 수만 마리가 잡힌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명태가 돌아온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일었지만 열흘도 안 돼 명태가 다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생선 명태 자원을 복구하기 위해 앞으로는 연안에서 명태잡이가 전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2월 중순. <br /> <br />강원도 고성에서 10년 동안 사라졌던 명태가 2만 마리가 넘게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많은 명태가 잡히자 어선들이 동해안에 몰려들기도 했지만 명태는 이내 곧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생선 명태는 2000년 이후 급격히 고갈돼 2008년부터는 동해안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남획 등으로 희귀해진 명태를 되살리기 위해 오는 21일부터는 연안에서 명태잡이가 전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[서민혜 /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사무관 : 최근 명태가 수천 마리 단위로 잡히는 등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국민 생선으로서 명태자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를 더욱 엄격히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금까지는 명태의 길이가 27cm 이하 크기만 포획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크기에 상관없이 연중 명태 포획은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정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'명태 살리기 포로젝트' 연장선에서 시행하는 명태자원 회복 정책의 일환입니다. <br /> <br />해수부는 그동안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로 2015년부터 명태양식기술을 개발해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122만 마리가 넘는 명태 치어를 방류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동해안에서 잡힌 명태는 대부분 자연산이며 방류된 명태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수부는 명태자원이 회복될 때까지 방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60227465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